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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알리에서 마음에 쏙 드는 러닝 벨트 찾아 손품 파는 중! 두 가지 후보 간단 정리

by 위노위노 2024.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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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시작했을 때는 30분이고 1시간이고 휴대폰을 손에 들고 달렸지만 폰의 무게가 상당하다보니 팔도 아프기 시작하고 좌우 밸런스도 신경이 쓰여서 결국 러닝 벨트를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그 이후에는 단 하루도 러닝벨트 없이 달리지 못 하게 됐습니다. 양손이 자유로운 것이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현재 사용 중인 러닝벨트는?

스포벨이라고 하는 지퍼 없는 형태의 입는 러닝벨트를 사용하고 있어요. 스포츠 벨트의 약자인 것 같은데 러닝 용품에 관심있는 분들 중 낯익은 제품이라고 느낄 수 있어요. Naked사의 러닝밴드와 매우 흡사하게 제작한 제품이거든요. 브랜드를 카피해서 제작한 짝퉁은 분명 아니고 같은 형태의 제품을 좀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제품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초기에 소문 나기 전에는 괜한 트집도 잡히곤 했던 것 같은데 소문이 나고 나서는 불티나게 팔려서 금방 솔드아웃이 되고 마라톤 시즌 중에 추가로 출시된 물량도 빠르게 팔려나갔을 정도로 러너들의 만족이 상당합니다.

 

 

스포벨의 장점은?

몸에 착 달라붙는 스타일이어서 스마트폰처럼 다소 무거운 물건을 휴대하더라도 출렁거림이 덜하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일반적인 러닝벨트도 꽉 조이면 괜찮을 것 같지만 그것도 일정 이상 무게가 나가면 출렁거리다가 느슨해져서 내려가거나 허리 위로 올라오기 마련이에요. 또한 지퍼가 없어서 물건을 꺼내고 넣을 때 지퍼를 열고 닫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스포벨 뿐 아니라 같은 형태의 제품이면 동일한 장점이죠. 진짜 강력 추천합니다!

 

 

스포벨의 단점은?

지퍼가 없는 것이 장점이자 동시에 단점입니다. 왜냐하면 벨트를 벗게 되면 내용품이 모두 빠져나올 수 밖에 없고 절대로 빠뜨려서는 안 되는 물건을 보관하는 것은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퍼 포켓이 추가된 신형도 출시가 됐지만 카드나 열쇠 하나 정도 넣을 공간일 뿐 많이 넣으면 휴대폰을 보관하기에 불편해져요.

 

 

새로운 러닝벨트를 찾는 이유

해외 마라톤을 참가하기로 결심한 이후로 몸에 휴대해야 하는 것들이 늘어났어요. 현지에서 사용할 돈과 카드, 그리고 풀코스이니 교체용 배터리도 챙겨야 하고 혹시 모르니 여권 사본도 챙겨야 안심이 될 것 같아요. 숙소 출입을 위한 열쇠나 카드키도 어디에 놓고 갈 수는 없겠네요.

 

짐을 보관하는 서비스가 있으니 맡기는 짐에 다 넣어놓고 나중에 찾으면 되지 않냐 할 수 있는데 만약에 맡기는 짐이 도난 또는 사고로 인해 분실될 경우도 고려해야 할 것 같거든요. (네, 맞습니다 저 MBTI J에요...)

 

어차피 기록을 목표로 달리는 것은 아니고 즐겁게 펀런하면서 안심하고 달리려고 하는 목적입니다.

 

 

왜 러닝백팩이 아닌 벨트를?

챙겨야 할 짐이 어느 정도 있다면 당연히 러닝백팩이나 러닝베스트를 착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중간 중간 걷는 트레일러닝과 달리 계속 같은 리듬으로 달려야 하는 로드 마라톤이다보니 피부가 쓸리더라고요. 피부에 닿는 면적이 넓다보니 열 배출에 불리해서 땀이 차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것도 자꾸 착용하고 달리면 피부가 적응할 것도 같은데 저는 아직 무리라는 것이 결론.

 

 

새로운 러닝 벨트의 조건

1. 지퍼

반드시 지퍼가 있어야 합니다. 지퍼가 없다면 기존에 사용하는 벨트로 충분하니깐요. 복주머니에 필요한 것들을 넣어서 현재 쓰는 벨트에 넣고 달려본 적도 있는데 불편하기도 하고 통째로 잃어버리면 완전 낭패일 듯 해서 지퍼가 있는 벨트를 찾기도 결심했습니다.

 

2. 가벼움

지퍼도 달려있고 다양한 것을 수납하려면 용량도 필요하겠지만 그렇게 많이 넣을 것은 아니어서 크기가 크지 않아도 되고, 동시에 러닝 용품이니 가벼운 것이 우선입니다. 몇 그램 차이로 몇 만원이 훌쩍 뛰는 경우도 있으니 그렇게까지 하이 테크놀로지 용품이 필요하진 않아요.

 

3. 편안함

버클이 있는 러닝벨트가 많은데 저는 버클이 가급적이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딱딱한 것이 몸에 달라 붙어서 움직이는 것이 꽤 불편하거든요. 버클이 없거나, 있더라도 거슬리지 않는 형태를 찾고자 합니다.

 

 

1번 후보

주머니가 3칸으로 나뉘어 있고, 벨크로를 이용한 고정 방식의 제품을 찾았어요. 현재 사용중인 제품은 포켓이 4칸인데 사실 3칸으로도 충분하긴 하거든요. 무게는 98g 좀 더 가벼웠으면 좋겠는데 그만큼 튼튼하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벨크로가 단단하게 고정이 될지 궁금한데 자세한 후기를 찾지 못 했어요.

 

 

직접 만져보고 착용해보고 구입하면 참 좋을텐데 이미지만으로 구입하려니 답답합니다만 그래도 비싸지는 않아서 구입해놓고 안 맞으면 일단 갖고 있다가 다른 용도로 써도 되니까 부담은 없네요. 

 

 

 

2번 후보

오니지의 러닝벨트입니다. 워낙 가성비로 끝판왕 브랜드이다보니 품질에 대한 걱정은 없고 이런 제품도 출시했었구나 하고 반가웠어요. 일반적인 러닝벨트처럼 일부만 주머니고 절반은 줄이라서 수납 공간 자체는 1번 후보에 비해 작다면 작은 편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메인은 지퍼 포켓인데 양 쪽에는 지퍼가 아닌 덮개 형태의 주머니 같아요. 에너지젤처럼 쉽게 쉽게 꺼낼 필요가 있는 것들을 위한 공간이에요. 지퍼와 수납공간이 적은만큼 가볍습니다. 무려 63g!! 30g이상 차이는 상당한데 고민이 됩니다!!

 

 

 

그냥 2개를 착용할 수도..

러닝벨트를 찾다보니 이렇게 2개의 벨트를 착용한 사례도 있더라고요. 현재 사용 중인 벨트도 편리하고 어차피 추가적으로지퍼가 있어서 가볍지만 중요한 물건들을 안심하고 보관할 수납공간이 필요한 상황이니 둘 다 착용하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이건 직접 해보고 결정해야겠어요.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죠?

 

 

주말동안 고민하고 둘 중 하나, 또는 둘 다 주문하게 될 듯 합니다ㅎㅎ 완벽하진 않아도 일단 조건에 맞는 제품을 찾아서 기분 좋네요!

 

 

https://steemit.com/stepnkr/@hellogomc2/7xrf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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